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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 보장기간, 80세 vs 100세 어떻게 선택할까?

암보험을 설계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보장기간을 몇 세까지 설정해야 하나요?”입니다.

대부분의 암보험은 80세 만기 vs 100세 만기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보험료 차이도 크고, 장단점도 뚜렷해서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상황에 따라 어떤 선택이 유리한지, 보험료, 보장 공백, 생애주기별 전략을 기준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암보험의 보장만기란?

암보험은 납입기간과 보장기간이 따로 설정됩니다.

• 납입기간: 20년, 30년 등 일정 기간만 보험료를 납부

• 보장기간(만기): 80세까지 보장, 또는 100세까지 보장

즉, 보험료는 60세까지만 내더라도, 보장은 80세 또는 100세까지 유지됩니다.

여기서 20년 동안 보험료를 내고 보장은 80세까지만 받을지, 100세까지 받을지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죠.
 

2. 보험료 차이는 얼마나 될까?

보장기간이 늘어날수록 보험사는 더 오랫동안 위험을 떠안게 됩니다.
그만큼 100세 만기 암보험은 보험료가 더 비쌉니다.

예시 (35세 남성, 비갱신형 암보험, 일반암 진단금 3,000만 원 기준)

• 80세 만기: 월 보험료 약 28,000원

• 100세 만기: 월 보험료 약 36,000원
  → 총 납입 차이: 20년간 약 192만 원

보험사, 성별, 특약 구성에 따라 달라지지만, 월 납입 보험료 기준 20~30%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3. 기대수명과 고령화 현실을 반영하면?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 2025년 기준 남성 평균 기대수명: 약 81세

• 여성 평균 기대수명: 약 87세
  그리고 100세 이상 인구도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즉, 80세를 넘긴 시점에서 암이 발병할 확률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남성은 70대 후반~80대 초반에 전립선암, 폐암, 대장암 등이 급증하며,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이 70대 후반 이후까지 지속됩니다.
 

4. 80세 만기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

• 젊은 층의 보험 설계 부담을 줄여줌

• 납입 종료 후 보장 유지기간이 충분(예: 30세 가입 시 50년 보장)

단점

• 80세 이후 암 진단 시 보장 없음

• 평균 수명 연장으로 보장 공백 리스크 존재

• 고령화 시대에 적합성 점점 떨어짐
   

5. 100세 만기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생애 전반에 걸쳐 암 보장 유지 가능

• 노후에 암이 발병해도 진단금 수령 가능

• 가족력 있는 경우 80세 이후 발병에도 대비

단점

• 보험료가 다소 부담됨

• 100세 이전에 사망하거나 암에 걸리지 않으면 상대적 손해 감각
   

6. 어떤 경우에 80세 vs 100세가 더 적합할까?

7. 절충안: 핵심 특약만 100세 만기로 설정하기

일부 보험사는 주계약은 80세 만기, 특정 특약(예: 고액암, 항암치료비 등)만 100세 만기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전체 보험료는 낮추면서도 고령기 리스크 보장은 유지할 수 있는 절충안이 됩니다.

예를 들어:

• 일반암 진단금 3,000만 원(80세 만기)

• 고액암 진단금 1,000만 원(100세 만기)

• 항암약물허가치료비 특약(100세 만기)

이런 방식으로 핵심 보장만 연장하여 설계하면 예산과 리스크 관리의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암보험의 보장만기는 단순히 보험료 차이만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수명 연장, 암 발병 시기, 가족력, 보장 공백 리스크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100세 만기를 기본으로 두고,
예산이 제한될 경우라도 최소한 핵심 특약만이라도 100세 만기로 분리 설계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암은 젊을 때보다 노년기에 더 위협적인 질병입니다.
당장보다 미래를 내다보는 설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