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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 '특정암 보장'이란? 위암·대장암 보장 범위 정확히 알아두세요

특정암, 일반암과 뭐가 다를까요?

암보험에 가입하려고 보면 ‘특정암 보장’이라는 문구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언뜻 보기엔 모든 암을 잘 보장해주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특정암 보장은 보험사 약관에서 특정 부위의 암에 대해 보장금액을 별도로 설정한 항목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췌장암 등이 이에 해당하며, 경우에 따라 남성암, 여성암 등으로도 구분됩니다.

특정암은 진단률이 높고 치료비도 많이 드는 고위험 암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는 별도의 보장 조건을 두거나 보험료를 달리 책정합니다. 그런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를 정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막상 암 진단을 받았을 때 기대한 만큼의 보험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암의 주요 사례

특정암은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암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특정암은 보험사에 따라 ‘고액암’으로도 분류되기도 하며, 기본 진단금 외에 추가 진단금이 지급되는 구조를 가집니다. 예를 들어 일반암 진단금이 3,000만 원이라면, 특정암 진단 시 추가로 2,000만 원이 더 지급되어 총 5,000만 원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 위 내용은 이해를 돕기 위한 단순 예시입니다. 보험회사 상품별, 성별, 직업에 따라 가입가능한 담보와 가입금액, 보험료 등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정암 보장 설계 시 주의할 점

1. 유사암과 혼동하지 말 것
   유사암은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 종양 등 경미한 암을 말하며, 진단금이 일반암보다 낮습니다. 일부 위암이나 대장암이 조기 발견된 경우, 유사암으로 분류될 수 있어 실제 보장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2. ‘보장대상 제외’ 항목 확인
   종양이 발견되었더라도, 선종이나 용종처럼 암으로 진단되지 않으면 보장 대상이 아닙니다. 약관을 통해 정확한 진단코드(C코드)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3. 특정암 보장금액 구조 확인
   동일한 상품이라도 기본 보장 외에 특정암 진단금이 추가로 설정되어 있는지, 아니면 기본 진단금 안에 포함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4. 과거 병력 및 가족력 체크
   위암이나 간암처럼 가족력이 강한 암일 경우, 보험 인수 심사에서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고지의무 범위를 철저히 확인하고 필요한 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암보험 설계 시, 특정암 특약은 꼭 넣어야 할까요?

반드시 그렇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발생 빈도가 높은 부위암에 대해 추가 진단금을 받을 수 있다면 분명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위암, 대장암, 폐암은 국내 암 발생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치료비나 회복 기간이 길기 때문에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갱신형보다는 비갱신형으로 특정암 특약을 추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전략이 됩니다. 동일한 조건의 갱신형 보험은 초기에는 저렴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갱신 시 보험료가 크게 오르기 때문입니다.

마무리하며

특정암은 이름만 들어도 두려운 암들이지만, 제대로 대비하면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암보험에 들었다”는 것만으로 안심하지 마시고, 내가 가입한 상품이 어떤 암을, 얼마만큼 보장하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보험은 아는 만큼 지킬 수 있는 상품입니다. 특정암 보장을 꼼꼼히 챙겨두세요.